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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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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산림 인간의 감정을 글로 풀어내기란 참 어렵다. 그걸 잘하는 사람들이 작가가 되는게 아닐까.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엔딩 크레딧에서 느낀 감정의 실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인연이라는 비과학적인 단어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심 나에게도 이런 인연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 홍콩에 가고싶다. 지금의 홍콩은 이 시절과는 많이 다르겠지.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가고싶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슬램덩크를 처음 본 지 약 20년이 됐다. 20년이 지나도록 여러 만화를 봤지만 나에겐 여전히 슬램덩크가 No.1이다. 2023년. 슬램덩크의 클라이맥스인 산왕공고전을 메인으로 하는 영화가 나왔다. 사실 별로 기대 안 했다. 이전에 나왔던 애니메이션들이 전부 별로였던 데다 결과도 다 알고 내용도 만화책으로 수십 번 봤기 때문에 그냥 추억 속 만화를 되새기는 정도의 영화겠구나 하고 상영관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영화 상영 10초 후 나의 허영심과 편견이 얼마나 큰 지 깨닫게 됐다. 첫 장면부터 내 심장은 송태섭이 농구공을 지면에 튀길 때 내는 "퉁, 퉁" 소리에 맞춰 두근대며 삼촌 집에서 처음 이 만화를 본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게 했다. 영화가 끝난 후 에어팟을 끼고 스포티파이에서 주제곡인 '第ゼロ感' ..
바스타즈 - 거친 녀석들 제목만 봤을땐 액션영화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진중한 전쟁영화다. 전쟁영화지만 전투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나에겐 웬만한 전쟁영화보다 전쟁의 참혹함과 잔인함을 느끼게 한 영화다. 특히 첫 장면인 나치 장교와 유대인을 숨겨주는 프랑스인의 여유로우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대화는 웬만한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서웠다. '유대인 사냥꾼' 역할을 맡은 한스 란다 연기가 인상깊었다. 진짜 미친 사람의 무서움이 그대로 전해졌다. 다크나이트의 조커만큼 잔인하고 무서운 악역이었다.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는 처음 봤는데 굉장히 재밌게 봤다. 다른 작품도 봐야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왜 재밌는지 모르겠는데 계속 보게되는 영화. 다 본 이후로도 계속 생각나는 영화였다.
헤어질 결심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동안 잊고 있던 것. 어느새 잊어 버린 것
캐치 미 이프 유 캔 돈, 명예, 지위보다 더 중요한 것이란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의 고백 한 번뿐인 인생. 진정 하고싶은걸 하는 그들의 용기에 작은 경의를 표한다.
짱구는 못말려 :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역사의 공간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끝까지 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는 영화
살인의 추억 인간을 파멸시키는 건 인간뿐이다
테넷 내가 기대한 것 : 인셉션 내가 본 것 : 덩케르크+메멘토 놀란 영화답게 사운드와 영상미는 끝내준다 그러나 내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놀란 작품들은 각각 최소 3번 이상 봤는데 이건 딱히 또 보고싶단 생각은 안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