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대만 (6) 썸네일형 리스트형 타이베이 5일차 - 귀국 타이베이역에 짐을 보관하고 화산1914를 지나 동먼에서 베이징덕을 먹었다. 훈제 오리와 생긴 건 똑같은데 맛은 확실히 다르다.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차이 만큼 고기를 씹는 다는 느낌이 존재한다. 다른 요리도 시켰는데 다 맛있었다. 특히 무떡 볶음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 나를 포함 웬만한 한국인들은 다 좋아할 맛이었다. 볶음밥도 매우 맛있었다.솔직히 설빙이 더 맛있긴 함 ㅋㅋ 해외여행 다녀오고 현타 안오는 법 : 집에 가면서 다음 여행 비행기를 바로 예약한다. 타이베이 4일차 -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뭐할까 고민하다 동물원에 가기로 했다. 오로지 판다를 보기 위하여.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60달러밖에 안해서 적당한 규모인 줄 알았다. 근데 너무 크고 퀄리티도 대단했다. 일단 판다. 귀엽다. 판다가 앉아서 대나무를 먹는데 귀엽다.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 판다가 먹방하는걸 10분동안 넋 놓고 봤다. 판다 봤으니 나머지는 설렁설렁 보려고 동물원을 걸어다녔다. 플라밍고, 거북이, 수달 등등 계속 보는데 끝이 없다. 거의 다섯 시간을 동물원에서 보냈다. 일단 동물이 진짜 많다. 거북이 종류만 20가지 넘을 것이다. 거기다 조경도 마치 숲 속에 온 것 마냥 너무 잘 되있고 동물들도 나름 넓은 곳에 전시되어 있다보니 측은한 마음보다 우리 집 보다 크고 좋아서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동물원 .. 타이베이 3일차 - 양명산 트레킹 양명산 트레킹을 갔다. 코스는 소유갱-칠성산 주봉-동봉-냉수갱-칭티엔강. 냉수갱 휴게소에서 밥도 먹고 여유롭게 가서 5시간 정도 소요.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계단이 많아 꽤 힘들다. 칭티엔강 평원 경치가 제일 좋았다.트레킹 후 스린 야시장에 갔다. 가게도 많고 사람도 많다. 화덕 만두, 국수, 꼬치구이, 두부튀김, 파파야 우유를 먹었는데 다 맛있었지만 화덕 만두가 최고였다. 숙소로 오면서 지파이와 오리 대가리를 샀다. 지파이는 예상보다 더 바삭하고 더 부드러워 맛있었다. 대가리는 의외로 먹을만 하다. 뼈해장국 발골 하듯이 오리 두개골을 발골하는데 껍질이 쫄깃해서 괜찮다. 대만은 길거리 음식이 다양해서 좋다. 타이베이 느낀 점들 1. 도시가 깨끗하다. 도쿄보다 깔끔한듯 2. 신호등 신호가 길다. 타이머 90초짜리 파란불은 처음 봄 3. 일본 음식을 많이 먹나 보다. 편의점엔 일본 과자, 맥주가 많고 스키야, 요시노야같은 규동 체인점도 많다. 4. 맥도날드는 어느 지점이나 어느 시간대나 사람이 많다. 마치 우리나라 스타벅스와 비슷한 느낌 5. 외식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 고급 식당을 가도 비싸단 느낌이 안 들었다. 대신 편의점이나 마트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교통비(거의 지하철만 탔지만)는 우리나라 절반 수준에 관광지 입장료도 저렴한 편이라 관광하는데 비용 부담이 적다. 6. 식당에서 술을 잘 안 판다. 술집도 거의 안 보인다. 대만 사람들은 술을 잘 안먹거나 집에서 먹나보다. 7. 사람들이 중국어로 말 건다. 내가 .. 타이베이 2일차 - 버스투어 버스투어 가기 전 중정기념당에 갔다. 생각보다 훨씬 크고 세련됐다. 예류 지질 공원. 제주도 어딘가와 비슷하다. 천등 날렸다. 날려주시는 분들이 사진도 꼼꼼히 찍어주고 한국말도 잘한다. 꽤나 전문적이셔서 감탄함.천등날리고 닭날개볶음밥 먹었다. 맛있긴 한데 보이는 그대로 예상된 그 맛이라 약간 아쉬웠다. 백종원 아저씨 말대로 대만 소세지와 생마늘의 궁합이 미쳤다. 지우펀은 사람이 너무 많다. 관광보다 이 인파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저녁 밥은 타이베이역 2층 딤딤섬. 맛있는 딤섬이란 이런거구나란걸 느꼈다. 후식으로 먹은 토란도 굿. 관광지원금으로 먹어서 더 맛있었다. 타이베이 1일차 에어로케이(최애 항공사) RF517편을 타고 대만시각 4시 20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e-gate 등록을 하니 입국심사가 우리나라에서 출국하는 것과 똑같아 금방 나갈 수 있어 좋다. 공항을 나와 대만 여행지원금인 럭키드로우를 했는데 나와 엄마 둘 다 당첨되어 총 10,000twd가 생겨버렸다. 한 사람이라도 당첨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두 개나 당첨되니 이걸 다 쓸 수 있을까라는 행복한 걱정을 하게 됐다. 럭키드로우로 받은 5,000대만달러가 들은 아이패스는 교통카드 기반이기 때문에 따로 교통카드를 사지 않고 바로 타이베이역으로 가는 mrt를 탔다. 열차에 앉아서 아이패스 사용처를 검색했는데 쓸 수 있는 곳이 적긴 했다. 일단 쓸 수 있을만큼 써보고 마지막 날 누가크래커 가게에서 다 털어야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