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티비를 보면서 소리 내어 마음껏 웃었다. 나처럼 개그 코드가 맞는다면 정말 재밌게 볼 영화.
하지만 단순히 웃기기만 한 영화는 아니다. 스토리도 흥미롭고 실화 기반이라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서 끝까지 집중하게 만든다. 무거울 수 있는 소재에 코미디라는 소스를 맛있게 곁들여, 전체 밸런스가 참 좋았던 작품.
일본 배우들의 코미디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작중 대사처럼 “이 또라이 새끼들”이 등장하는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난 유독 좋아한다.
영화를 보고 실제 사건을 나무위키에서 찾아보니 결말이 꽤 씁쓸했다. 그래도 그 씁쓸함 덕분에 더 여운이 남는, 마치 말차 같은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