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리적으로는 죽었지만 마음속에는 살아 있는 사람들과, 물리적으로는 살아 있지만 마음속에서는 이미 죽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꿈속에서는 그들 모두 살아 있는 것 같다가, 깨어나면 다시 죽음을 깨닫는다.
이 영화를 보며 내 곁에서 죽었거나 내가 죽인 사람들, 그리고 지금 내 곁에 함께 살아 있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떠나간 이들은 이미 되돌릴 수 없지만, 곁에 있는 사람들은 아직 내게 주어진 시간 속에 있다. 그래서 지금 살아 있는 이들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내일 자고 일어나면 또 잊어먹겠지.
꿈은 영원하지 않다. 언젠가 반드시 깨어난다. 어쨌든 나는 현실세계에 살아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