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8

오늘 아침 컨디션이 좋아 도쿄 황궁에 러닝하러 갔다. 도쿄역에서 내려 황궁 근처 러닝스테이션이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도쿄역에서 10분정도 걸린다.

도쿄 황궁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러닝 스테이션. 러닝복 상하의, 러닝화, 샤워까지 이용료 1280엔. 대여 러닝화에 최상급 카본화인 알파플라이2가 있다!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다. 다음에 도쿄오면 또 와야지.
https://maps.app.goo.gl/9RdcDJwrVjiy8GHm6?g_st=ic

알파플라이2를 빌렸다. 일단 가볍다. 그래서 무릎을 올리는 동작이 편하고 무릎에 데미지도 적은 것 같다. 또 내가 속도를 내고 싶으면 신발이 나를 앞으로 끌고 가 준다. 왜 최정상급 러닝화인지 알 수 있었다. 할인하면 사야지.


도쿄 황궁 코스는 한 바퀴에 5km다. 난 두 바퀴 뛰었다. 러닝 성지답게 달리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날씨도 달리기에 딱 좋고 황궁 해자도 멋지고 빌딩숲도 구경하며 뛰니 전혀 힘들지 않았다. 황궁런 할까말까 고민했었는데 뛰길 정말 잘 했다. 도쿄 여행 올 러너라면 황궁런 무조건 추천. 러닝 스테이션도 있어서 맨 몸으로 와도 뛸 수 있다!

달리기 후 러닝스테이션에서 샤워하고 아키하바라에 왔다.

장송의 프리렌 캐릭터들. 저번주에 방송 시작했는데 벌써 저렇게 붙어있다니 역시 아키하바라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야키니쿠 라이크란 체인점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고기 200g 세트가 1700엔대로 가성비가 뛰어니고 1인용 불판이 있어서 부담없이 혼고기가 가능한게 너무 좋다. 고기 퀄리티도 의외로 나쁘지 않았고 반찬에 김치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먹을만 해서 놀랐다.

카드 한 장에 70만원? 저걸 진짜 사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하다


일요일은 아키하바라 일대가 보행자거리가 되어 돌아다니기 편하다.

멋있는 피규어들이 많다. 하나 살까 했는데 피규어 가격도 부담되지만 놓을 장소와 관리가 힘들거 같아 구경만 했다.

비쥬얼에 비해 먹을만 했던 몬자야끼

마지막 밤은 야키토리로 마무리

새벽 한 시의 우에노. 숙소로 돌아가는 길. 항상 여행 마지막 밤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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