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55) 썸네일형 리스트형 곰브리치 세계사 곰브리치 세계사국내도서저자 : E.H. 곰브리치(Ernst H. J. Gombrich) / 박민수역출판 : 비룡소 2010.08.13상세보기 나는 세계사 책이라면 필시 책 두께는 상당하고 문체는 딱딱하고 그저 사건만 나열되어 있는 재미없고 읽기 고통스러운 그런 도서로 생각해왔다. 그래서 세계사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여 도서관의 세계사 책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갔지만 대부분의 세계사 책들이 사전처럼 무겁고 책 안의 텍스트도 작은 글자로 빽빽히 쓰여져있어 먼 훗날 읽겠다고 다짐만 했었다. 그러던 참에 곰브리치(Sir Ernst Hans Josef Gombrich, 1909-2001)의 서양미술사를 접하게 됐고 곰브리치의 필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리하여 그가 쓴 곰브리치 세계사를 빌려보게 되었다. 이 .. 순례자 순례자 국내도서저자 :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 박명숙역출판 : 문학동네 2011.10.05상세보기 연금술사의 저자 파울로 코엘료의 첫 소설인 순례자를 읽었다. 이 소설은 작가인 파울로 코엘료가 프랑스 생장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산티아고 순례길 중 프랑스 길을 걸었던 경험을 바탕을 토대로 판타지적인 내용이 들어간 소설이다. 주인공인 파울로는 한 마법사 단체에서 진정한 마법사가 되기 위한 수련을 받고있다. 모든 수련을 끝낸 그는 스승에게 마법사의 징표인 마법사의 검을 받아야하는데 스승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검을 주지않고 파울로를 산티아고 순례길에 보낸다. 출발지인 생장에서 길 안내자인 패트루스를 만나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가면서 람의 의식이라는 몇가지 훈련을.. 침묵의 행성 밖에서 침묵의 행성 밖에서 국내도서저자 : C. S. 루이스(Clive Staples Lewis) / 공경희역출판 : (주)홍성사 2009.03.13상세보기 나니아 연대기 작가로 유명한 C.S. 루이스의 SF 우주 소설 3부작 중 1권을 읽었다. 제목만 봤을땐 굉장히 음침하고 악랄한 음모가 존재할것만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다 읽고 나니 내 생각과는 완전 반대인 소설이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언어학자이면서 도보여행을 하고있던 랜섬이라는 40대로 추청되는 한 남자이다. 그는 도보여행을 하다가 두 물리학자 일당에게 납치당해 우주선에 태워진다. 말란칸드라 라는 행성에 도착한 랜섬은 납치한 두명에게 도망치게 된다. 그러면서 그는 미지의 행성에서 흐로스, 소른, 피플트리그라는 그들의 단어로 호른이라고 불리는 세 종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국내도서저자 : 김연수출판 : 문학동네 2014.01.15상세보기 김연수 작가의 에세이 소설가의 일을 재밌게 읽은 적이 있어 이번에는 그의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이 소설은 장편소설이지만 각각의 단편소설이 있고 그것이 서로 연결되어있는 형식을 띄고 있다. 대학생인 주인공이 그의 할아버지에게서 받은 한 입체누드사진에 관한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거기서부터 그의 여자친구인 정민 , 그리고 정민의 삼촌 이야기로 이어지고 정민 삼촌 이야기가 끝나면서 주인공은 갑자기 독일 베를린으로 간다. 주인공은 베를린에서 안기부에서 프락치로 활동한 강시우라는 사람과 일본인 레이, 독일인 헬무트 베르크 라는 사람을 만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각각..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국내도서저자 : 한강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4.05.19상세보기같은 국민에게 발포를 지시한 사람.그 명령을 받고 악랄하게 시민을 죽인 군인.명령을 받았지만 최대한 거부한 군인.여기있으면 자기가 죽을걸 알지만 도망가지 않았던 대학생.진압하려 들어오는 군인들에게 단 한발도 쏘지 못한 그들.6시에 저녁먹을때 집에 들어온다던 중학생.그 아들의 시체를 닦던 어머니. 진압, 고문, 폭력, 피, 살인, 무자비.1980년 이 단어들이 광주시민들을 지배했고 많은 사람이 죽었다.그들은 희생자가 아니고 피해자다. 그들은 원해서 죽은게 아니다.시민에게 총을 겨누고 고문한 그 군인들을 보며 라인홀드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책이 생각났다.개인은 이타적이지만 집단이 되면 이기적이게 된다. 소설가의 일 소설가의 일국내도서저자 : 김연수출판 : 문학동네 2014.11.05상세보기 인물의 생각을 쓰는게 아니라 그가 느끼고 있는 감각을 글로 옮기는 것이 소설이다.그러긴 위해선 사물을 그저 보기만 해서는 안된다.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도 맡아야 한다.여러 감각을 다양한 단어로 표현하는것, 이것이 소설가의 일이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국내도서저자 : 앤드루 포터(Andrew Porter) / 김이선역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1.02.03상세보기제목만 보고 이과적인 내용이 가득한 소설일 줄 알았건만 쇼코의 미소와 비슷한 느낌의 감성적인 소설집이었다.각 단편소설들의 등장인물들은 도시외곽에 사는 아무런 특징없는 시민들이다.그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속을 잠시 구경하다온 그런 느낌이 들었다.사랑이 두려워 피하려고 해도 결국 인간은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하고 싶어하는 동물이다 라는걸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왠지모르게 느꼈다.내가 좋아하는 소설은 마지막 문장을 읽고 잠시 몽환적인 여운에 취하게 되는 그런 소설이다. 이 소설도 그런 소설중 하나다.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하고 싶은 이야기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하고 싶은 이야기국내도서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임홍빈역출판 : 문학사상 2009.01.05상세보기바닥에 구멍 뚫린 통에 물을 붓는 행위라도 그것은 무의미하지 않다.전혀 쓸모없는 일을 하더라도 그것 전부가 나라는 존재를 만든다.20점을 받았어도 어느 정도 노력을 했다면 수고했노라고 나에게 칭찬하자. 죄와 벌 죄와 벌 (상)국내도서저자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Фёдор М. Достоевский) / 홍대화역출판 : 열린책들 2007.02.05상세보기쾌쾌하고 어두운 곳이 어울리는 우울하고 가난한 한 대학생의 신념.좌절에 갇힌 인간을 구하는 건 결국 사랑이다.작가는 각 등장인물의 대화, 표정, 몸짓을 생동감있고 자세하게 묘사해 긴 이야기를 끈기있게 이끌어간다. 이 점이 참 대단하다. 책장(2017.07) 2017.07.03 쇼코의 미소 쇼코의 미소국내도서저자 : 최은영출판 : 문학동네 2016.07.07상세보기읽으면서 많이 울컥했다. 특히 표제작인 쇼코의 미소에서.7개의 중편 소설이 있는데 하나씩 읽을 때마다 깊은 여운을 느꼈다.글이란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글만으로도 이렇게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다니.글쓰기를 포기하지 않고 이런 좋은 작품을 써준 작가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국내도서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양윤옥역출판 : 현대문학 2016.04.25상세보기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도 재밌지만에세이도 참 재밌게 잘 쓴다.졸업하기전까지 소설을 하나 써보고 싶다.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