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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하면 먼저 초록괴물을 떠올렸었다.

하지만 내가 알고있던 초록괴물의 덩치 큰 프랑켄슈타인과 원전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나는 당연히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인줄 알았었는데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만든 장본인이었고 그는 자신이 만든 창조물로인해 평생 괴로워한다.

소설에서 매우 흉츅하고 무섭게 묘사되는 괴물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자신도 사랑받고 싶어하지만 그 흉츅한 외형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공포가 되고 무섭고 악의 존재가 된다. 자신을 이해해줄 사람도 없고 평생 혼자인 괴물은 동정받고 싶어하지만 동정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음에 매우 괴로워한다. 그로인해 자신의 창조주인 프랑켄슈타인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죽이고 프랑켄슈타인의 인생을 파멸시킨다.

 이 소설은 19세기 영미소설로서 그 당시 계몽주의로 인해 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던 당시 자연과학의 발전이 사람에게 이로운 것인가? 해로운것인가? 하는 문제제기를 던져주는 소설이다. 이런 생각들로 인해 과학이 정말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고 낭만주의시대가 왔다.

 1818년작품이라 매우 딱딱하고 재미없을줄알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재밌었다. 프랑켄슈타인보다는 괴물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더 잘됬던 것 같다. 괴물이 무조건 나쁘고 죽여야하는 걸로 생각했지만 괴물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괴물이 정말 불쌍하다고 느꼈다. 또 하나 놀라운점은 이 소설의 작가가 그당시 18살 소녀였다는 것이다. 18살 소녀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에서 놀라움을 감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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