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베니스의 상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유명한 것만 알지 직접 작품을 읽는것은 처음이다.

당시 유대인이 얼마나 무시당하고 핍박받는지를 단적으로 샤일록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작가는 드러낸다.

샤일록은 유대인 고리대금업자로 기독교인 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려주는데 그 보증으로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걸게된다.

안토니오는 자신의 선박들이 연이어 침몰되며 돈이없어 기한내에 샤일록에게 돈을 갚지 못하게 되며 안토니오는 샤일록에게 살 1파운드를 떼어 줄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안 안토니오의 친구들이 샤일록에게 원금의 2배~10배를 내걸지만 그동안 유대인으로 핍박받고 무시당한것을 떠올리며 절대 돈을 받지않고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심장)을 떼기로 마음먹는다. 재판에서 안토니오의 친구인 바사니오의 아내(포셔)가 재판관이 되어 재치를 발휘하여 안토니오를 구해주게된다. 샤일록은 안토니오를 살해할 용의를 내포하였으므로 계약은 파기되고 오히려 자신의 재산을 몰수당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안토니오가 죽지않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 마음보다는 오히려 샤일록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은 계약에 따라 계약내용을 이행하려 했을뿐인데 역으로 재산까지 탕진하다니.. 

 

처음에는 문체가 약간 읽기 힘들었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었다. 나머지 셰익스피어 작품들도 읽어봐야겠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셀로  (0) 2014.03.30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1) 2014.03.21
살육에 이르는 병  (3) 2014.03.15
프랑켄슈타인  (2) 2014.03.11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2) 201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