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ABC 트레킹 5일차
히말라야 - 힌쿠동굴 - 데우랄리 - MBC
아침은 간단하게 먹었다.
근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배불렸다.
근처에 계곡이 있으면 들리는 물소리가 너무 좋았다
비가 오면 푸른 잎들한테서 나는 풀내음이 더 진해진다.
이곳이 힌쿠동굴이다.
비가오고 근처에 아무도 없어서 동굴안에 들어가보진 못했다.
저 다리 건너다 발 헛디디면....
비때문에 물살이 세서 더 무서웠다.
데우랄리 도착!
앞으로 MBC와 ABC만 남았다.
MBC 까지는 2시간
이 주위엔 이런 돌탑이 많았다.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나도 돌탑을 쌓았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계단을 보면 사진을 찍고싶어진다
올라갈수록 지형이 험해지고 비도 많이와서 MBC로 가는길은 힘들었다.
MBC, ABC로 가는길은 마치 반지의제왕의 후반에 나오는 샘이 프로도를 엎고 산을 오르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어제까진 숲이 우거진 산속을 헤치고 간다는 느낌이었다면
이 곳은 한라산을 오르는 것 같았다.
MBC로 가는길엔 하얀 꽃들이 많았다.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스(MBC)에 도착했다.
사실 이 표지판이 나오고 롯지까지는 한참 더 올라가야한다.
원래 오늘 ABC까지 가려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MBC에서 자기로 했다.
2시쯤 롯지에 도착했다.
비를 많이 맞아서 몸이 녹이려고 홍차부터 시켰다.
배가 고파서 또 누들을 시켰다.
누들 짱
방 안에 짐을 풀고 4시쯤 되니 비가 그쳤다.
MBC부터는 봉우리들이 너무 이쁘게 생겼다.
걸음수는 적지만 히말라야에서 데우랄리, 그리고 MBC가는 길이 비가 오고 지형도 험난해서 힘들었다.
위로 올라갈수록 춥다고 하는데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아래는 여름날씨면 위는 늦가을날씨정도?
비가 와서 사진으로 잘 담진 못했지만 데우랄리부터는 풍경이 확 달라지는데 뭐라 말 할수 없는 감동이 서서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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