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의 첫 날
2023년 11월 5일, 이탈리아 로마

로마 첫 날. 아침에 비가 많이 내려 오늘 돌아다닐 수 있을 지 걱정됐다.

이탈리아의 전형적인 아침식사인 꼬르네토(크로와상)과 카푸치노

카페에서 간단히 아침 먹고 나오니 비가 그쳤다. 굿!

유럽은 골목길이 이뻐서 하릴없이 걷기만 해도 좋다.


왔다. 콜로세움. 크다.
2000년 전에 5만명이 관람할 수 있는 경기장을 지을 수 있었던 로마제국이 대단하다 느껴졌다. 지금도 5만명 채우기 어려운데..



포로 로마노. 로마제국 시절 정부청사에 왔다. 사실 지금 가면 다 파괴되고 몇몇 기둥만 남아유적지에 흥미가 없다면 지루하다.



로마 시내를 걸어 다녔다. 파리와 비슷하게 관광지들이 붙어 있어 걸어 다닐만 하다. 젤라토를 먹었는데 내 취향이라 여행내내 자주 먹었다.


오전엔 콜로세움을 가고 오후엔 현대판 콜로세움인 축구장에 왔다. 올림피코 스타디움.as 로마의 홈구장. 현대판 콜로세움은 축구를 위한 경기장이기 때문에 양옆으로 더 길다. 좌석에 앉으면 가운데에 관람할 것이 있고 나처럼 자리에 앉아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콜로세움이나 현대의 축구장이나 기본 구조는 똑같구나. 콜로세움 대단해.

사람들의 박수소리와 환호가 굉장하다. 특히 응원곡을 떼창할때 경기장에 울러퍼지는 소리가 대단하다. 상대팀인 레체 선수들을 소개할때 울러퍼지는 야유와 로마 선수들 소개할때의 환호가 대비되어 너무 웃겼다.

경기 내용은 as 로마가 0:1로 지고 있다가 후반 40분 이후 골을 두 번 넣어 역전승했다. 첫 유럽축구 직관 경기가 너무 재밌어서 바로 sc나폴리 경기도 예매했다.

축구 끝나고 피자를 포장해 숙소에서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