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국
방콕 가는 비행기에서
birdle
2023. 6. 17. 11:26
점심때까지는 아무 감흥 없었는데 공항오니까 여행가는게 실감난다. 나를 가장 자극하는건 역시 여행이구나. 태국. 5시간 비행. 단거리나 장거리 비행은 해봤지만 이렇게 어중간한 비행은 처음이다. 아이패드에 만화 다운받아오긴 했는데 얼마나 볼런지 모르겠다. 지금 쓰는 에어팟은 소음차단이 안돼 비행기에선 거의 못써 동영상은 보기가 힘들다. 비행기탈때마다 노이즈캔슬링 되는 이어폰 너무 사고싶다. 비행기는 b737-800. 3-3 형태의 작은 기종이다. 모니터 없고 기내식도 없지만 그래서 싼거겠지. 둘 다 없는대신 싸게 가는게 나는 좋다. 고작 몇시간만 참으면 되고 나에겐 아이패드가 있으니까. 처음가는 동남아. 어떨지 기대된다. 음식, 특히 과일이 얼마나 맛있길래 다들 그렇게 호들갑은 떠는걸까. 스쿠버다이빙도 너무 기대된다. 약간 무섭기도 하지만 그것도 여행의 재미지. 오랜만에 심장이 뛰는거 같다. 크크크. 돈 모아서 뭐해. 나에게 돈으로 최대효용을 주는건 역시 여행뿐이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한다. 안녕, 대한민국. 재밌게 놀고 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