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

birdle 2019. 6. 2. 14:57

2019년 5월에 개봉한 알라딘을 봤다.

알라딘은 어릴 때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기억나는 건 램프를 비비면 어느 소원이나 3개 들어주는 지니가 나타난다는 것뿐이다.

영화는 무난히 재밌었다. 아라비안 느낌의 실사화를 정말 잘했다.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캐스팅도 탁월했고 노래도 좋았다. a whole new world는 많이 들어봤는데 알라딘 노래였구나 깨달으며 좋은 노래임을 뇌 속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러나 윌 스미스가 맡은 지니는 개인적으로 불호였다. 너무 오버하는 느낌이 있어 별로였고 지니가 나온 후부터 영화 진행이 늘어지는 감이 있어 약간 지루했었다. 

혼자 각잡고 보면 재미없었을 것 같다. 그러나 알라딘은 팝콘과 함께 누구와 같이 보든 좋은 오락영화로서의 기준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