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birdle 2018. 1. 2. 14:11


결말을 앎에도 불구하고 영화적으로 재밌었다.

6월 항쟁이 단순히 갑자기 시민들이 들고 일어선게 아니라 그것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뒤따랐는지를, 그 가족들이 감당해야만 했던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결말의 장면에서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이것도 의도된 것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본다.

나도 작년 전 대통령이 탄핵됐을때도 그렇게 막 기쁘고 그런건 아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