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크리스토 백작 1
![]() |
|
19살의 일등항해사 에드몽 당테스에게는 행복만이 있을것 같았다. 선주의 신임을 받은 그는 다음 항해부터 선장이 될것이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메르세데스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인생의 곡선이 있다면 그는 이제 한동안 상승곡선만 그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당테스가 결혼하는 날 연회식때 그는 정치범으로 몰려 3시간 후면 아내가 될 메르세데스와 자신의 아버지와 여러 지인들의 눈 앞에서 잡혀가게 된다. 그는 재판도 해보지 못한 채 흉악범들만 온다는 이프 섬의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또한 그는 정신이상자로 판명되어 수용소에서도 가장 깊고 어두운 토굴로 가게된다. 행복한 순간들만 앞두고 있었던 그는 한 순간 가장 나락으로 빠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절망속에서만 보내지 않았다. 옆 방에 수감되어있는 파리아 신부에게 학문과 품위, 그리고 절망속에서도 살아가는 희망을 배운다. 곧 자신의 죽음을 알아차린 파리아 신부는 당테스를 믿고 자신의 가장 귀중한 것을 그에게 알려준다. 몬테크리스토 섬에 정말 많은 보물이 있다는 것이다. 파리아 신부가 죽고 신부의 시체처럼 위장해서 바다로 버려져 탈옥하게 된 그는 33살이 되어있었다. 무려 14년동안 그 감옥에 갇힌 것이다. 당테스는 가장 어두운곳에서 14년동안 갇혀있었고 이제 그의 지인들은 그를 잊었을 것이다. 당테스는 몬테크리스토 섬에 도착했다. 그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기대가 큰 만큼 절망도 큰 법이니까. 그러나 파리아가 말한 보물은 그곳에 있었다. 이 보물을 아무도 모르게 육지로 가져가기만 한다면 그는 부자가 된 것이다. 과연 당테스는 이 보물들을 어떻게 사용할까? 또 그를 절망의 나락까지 빠뜨렸던 사람들에게 어떻게 복수를 할까? 그가 사랑하던 여인인 메르세데스는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을까? 작가가 주인공의 행복과 절망을 표현하는 것이 너무 좋았고 앞으로는 또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