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네팔

2일차 쿤밍 -> 카트만두

birdle 2017. 9. 15. 22:43

2017.08.16 쿤밍 -> 카트만두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으러 나왔다. 길 따라 10분 정도 걷다가 돌아오면서 중국인들이 몇몇 식사하는 곳에 들어갔다.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이 먹는거랑 같은거 달라 했다. 만두랑 국수를 먹었는데 그다지 맛있진 않았다. 나오면서 20위안 주니까 2위안 거슬러준다. 씨에씨에 라고 말하니 씨에씨에라고 답해준다. 밥은 별로였지만 중국문화 체험했다고 생각하니 돈이 아깝진 않았다. 오면서 슈퍼에 들러서 음료수랑 과자를 샀다. 음료수는 3위안. 과자는 4위안. 슈퍼가 꽤나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있다. 약간 큰 슈퍼라 그런가 슈퍼에서 밥통도 판다. 한국 과자도 많이 판다.

 중국 호텔은 괜찮다. 직원들도 친절했다. 내일 언제 나가냐고 물어보니까 항공권 보여줬다. 14:25 출발이라 11:00에 간다고 했다. 침대도 크고 배게도 푹신하고 이불도 따뜻해서 집에서보다 더 잘 잤다. 중국인들은 6을 정말 좋아하나보다. 호텔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66666666이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보고있다.

 여기 날씨는 좀 흐리다. 가을 날씨 같아서 문 열어놓으면 약간 춥다. 길거리에선 약간 담배 냄새가 난다. 근처에 공장이 보이던데 거기서 나는 매연 냄새인가보다. 다시 나와서 다른 슈퍼에서 볼펜을 샀다. 슈퍼마켓 아저씨가 친절하다. 볼펜 가격은 1.5 위안. 우리 돈 500원 정도. 4개를 샀다.

 

 공항에서 5분정도 내려가서 타멜 가는 택시를 탔다. 400루피. 그 전에 공항에서 10달러를 1000루피로 환전했다. 타멜의 첫 인상은 혼돈 그 자체였다. 길은 자동차와 사람이 같이 써서 경적이 끊이지 않는다. 매연이 굉장히 심해 목이 금방 잠겼다. 타멜은 미로다. 처음 두 시간동안 굉장히 해맸다. 사설환전소에서 400달러를 환전하고 시설 괜찮아보이는 호텔에 가서 1박 1000루피에 계약했다. 중국에서 머물렸던 곳보단 별로 였지만 필요한건 다 있었다. 저녁먹으러 나왔는데 어디 들어가야할지 몰라서 30분 뺑뺑 돌았다. 그러다 호텔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야크치즈가 들어간 피자와 네팔리 오거닉 샐러드, 콜라 하나를 주문했다. 총 440루피. 샐러드는 당근이랑 오이 비슷한 거랑 무 비슷한거가 먹기좋게 잘려서 나온다. 배고파서 괜찮게 먹었지만 다신 안 시킬거다. 피자는 맛 있었다. 치즈 맛이 좋아서 빵이 좀 딱딱해도 괜찮았다. 호텔 들어가면서 내일 먹을 75루피에 빵을 하나 샀다.

 

 

호텔 창문에서 찍은 사진. 한국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 맡아지는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났다. 좌측에 공장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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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달리지 않는 철도인 것 같다. 많은 중국인들이 철도 위로 걸어 다닌다.

 

 

만두. 굉장히 맛 없었다. 푸석푸석한 식감에 속도 별로 없고 향도 이상하다.

 

 

맛 없었다. 중국 음식은 나랑 안맞는가보다.

 

 

빵은 안에 앙금이 있다. 한국의 전통시장에서 많이 파는 거랑 똑같다.

과자는 향이 너무 강해서 두 조각 먹고 다 버렸다.

음료수는 나쁘지 않았다.

 

 

중국에서 산 펜. 필기감이 꽤 괜찮다.

 

 

 

면세점에서 본 김치 맛 땅콩.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살 뻔했다. Do you know kimchi?

 

 

자판기에서 콜라를 샀다. 3위안. 한국 코카콜라보다 탄산이 덜하고 단 맛이 더 강하다. 코카콜라보단 펩시에 더 가깝다.

 

 

중국에서 환승을 하면 1일 체류할 수 있는 환승비자를 발급해준다.

 

 

출발 안내 표지판에서 내가 탈 비행기를 찾을때 너무 기분 좋음. MU757.

 

 

중국시간 오후 1시 46분. 탑승 시작. 버스타고 5분정도 이동한다.

 

 

비행기에 타기 직전. 이 순간은 언제나 좋다.

 

 

견과류와 빵은 맛 있었다.

 

 

네팔 도착! 내리자마자 저 동상이 환영해준다.

 

 

공항에 나와서 5분정도 내려오면 이 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택시 타고 타멜로 이동했다.

네팔의 자동차들은 매연을 심하게 내뿜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타멜에서 본 첫 스투파. 저 눈은 어디를 보고있는걸까?

 

 

여행자의 거리 타멜.

걸어다니면 네팔 현지인보다 여행자들을 더 많이보게 된다.

사람, 오토바이, 자동차가 같은 길을 쓴다. 경적소리가 끊이지 않아 정신 없다.

 

 

메뉴판에 네팔 오거닉 샐러드라고 적혀있어서 시켰는데.. 오이는 싫어해서 안 먹었다.

하얀거는 무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배고파서 그런가 보기보단 맛있게 먹었다.

 

 

야크치즈피자.

약간 역한 치즈가 맛있었다.

콜라+샐러드+피자 = 440루피

약 1200원 = 1달러 = 100루피

10원 = 1루피 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타멜거리의 한 서점. 여행 책자들이 많다.

여행자 거리라 그런가 네팔어로 쓰인 책보다 영어로 쓰인 책이 더 많다.

 

 

다음날 아침에 먹으려고 빵을 샀다. 75루피. 안에 만두처럼 고기가 들어있어서 맛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