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birdle
2017. 8. 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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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이과적인 내용이 가득한 소설일 줄 알았건만 쇼코의 미소와 비슷한 느낌의 감성적인 소설집이었다.
각 단편소설들의 등장인물들은 도시외곽에 사는 아무런 특징없는 시민들이다.
그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속을 잠시 구경하다온 그런 느낌이 들었다.
사랑이 두려워 피하려고 해도 결국 인간은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하고 싶어하는 동물이다 라는걸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왠지모르게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 소설은 마지막 문장을 읽고 잠시 몽환적인 여운에 취하게 되는 그런 소설이다. 이 소설도 그런 소설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