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크나이트

birdle 2017. 7. 17. 21:02

 

대부분의 인간은 겉으론 선을 추구하지만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악은 존재한다.

조커는 매우 나쁘다. 사람을 죽이고 건물을 폭팔해 사람들을 불안과 공포에 빠지게 한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조커가 하는 행동들이 혐오스럽지 않다. 오히려 그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마치 내가 마음속으로 은근슬쩍 해주길 바랬던 것을 조커가 대신 해주는 느낌이다.

매우 나쁜걸 알지만 그의 행동이 이해된다. 조커에 감정이입이 된다.

조커는 내가 본 영화중에 가장 매력있는 캐릭터이다.

이런 조커를 연기한 히스레저는 대단하다.

영화에서 조커는 말한다. 혼돈(Chaos)에서 평등함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혼돈을 좋아한다고.

나도 평화와 안정보다는 혼돈을 더 좋아한다.

평화속에서는 평등에 도달할 수 없다.